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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다녀왔습니다.

프라하하면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 낮의 프라하를 봤을 때는 유럽의 다른 관광지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밤이 되니까 낮과는 전혀 다른 로맨틱한 프라하를 볼 있었어요. 특히나 연인들과 함께하는 여행자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은

도시입니다!

그럼 프라하를 어떻게 여행할지 알아볼까요? 프라하의 주요 관광명소들은 도보로 충분히 돌아보실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인민박과 숙박시설들이 신시가지에 모여있기 때문에 프라하 여행의 출발지는

대부분 바츨라프광장에서 시작합니다.

신시가지에서 출발해 구시가지,카렐교를 거처 프라하성까지의 코스가 많은 관광객들이 거쳐가는

여행코스입니다.

1. 신시가지

프라하의 신시가지는 구시가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신흥지역 일뿐, 사실 1348년에 형성 되었어요.

신시가지의 중심에는 바츨라프 광장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어떤 장소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바츨라프 광장

폭보다 길이가 훨씬 긴 광장이라 마치 큰 도로처럼 보이는 곳이에요. 바츨라프 광장을 중심으로 주변엔 은행과 카페, 상점, 환전소, 패스트푸드점과 레스토랑 등이 늘어서 있어 활기찬 번화가입니다. 그리고 바츨라프 광장은 공산체제를 반대하고 민주화를 위해 체코 국민들이 ‘프라하의 봄’이라 불리는 민주자유화운동을 펼쳤던

역사적인 장소로도 유명해요.

2. 구시가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는 재개발과 아스팔트포장, 도로 확장이 불가능 해서 유럽에서

중세 모습이 계속 보존되고 있는 장소라고 해요.

구시청사 천문시계

14세기에 건축된 고딕양식의 구시청사에는 구시가의 명물 천문시계가 있어요. 제작 이후 여러 번 훼손된 것을

재건해서 지금의 모습으로 보존되고 있다고 해요. 구시청사 안으로 들어가면 1층에 관광안내소가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탑으로 올라가면 구시가지 광장 주변, 프라하 성 주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꼭 올라가보세요!

구시가지 광장

중세시대 파스텔 톤의 건물들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구시가지 광장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주요 배경으로 자주 나온 장소라고 해요.

얀 후스 동상

구시가지 광장 중앙 분수대에는 얀 후스 동상이 위치하고 있는데 얀 후스는 마틴 루터보다 100년 앞서

종교개혁 운동을 전개한 사람으로 체코의 민족주의 이념과 결부되어 체코 전민족의 순교자로 숭앙받고

있다고 해요. 얀 후스 동상은 얀 후스의 처형 500주년이 되는 해인 해에 세워져 동상에는 “진실을 사랑하고,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지켜라”라는 의미의 얀 후스의 유언이 새겨져 있습니다.

국립 마리오네트 극장

독일어를 강요 받던 시절, 유일하게 체코어로 공연 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인형극이였다고 해요.

이런 이유로 프라하의 독특한 마리오네트 인형극은 더욱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바탕으로 하는 ‘돈 지오반니 Don Giovanni’가 가장 유명합니다. 워낙 많은 한국인들이 관람해서인지 한국어 안내 프린트도 배포하고 있을 정도에요. 오페라에 비해서 코믹적인 요소를 좀더 가미하고 워낙 인형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선착순으로 입장해 자리를 잡으니 공연 시작 30~40분 전에 극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아요.

공연은 ‘매직 플루트 Magic Flute’ 와 ‘돈 지오반니’ 가 공연되는데 돈 지오반니는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에 공연이 펼쳐지고 매직플루트는 화요일 저녁 6시에 단 한차례만 공연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국립 마리오네트 극장 : http://www.mozart.cz/

3. 카렐교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다리에요. 10세기 초에 만들어진 목제다리를 12세기 중반 석조로 개축했지만 홍수로 유실된 뒤 카를 Karl 4세 때 새로 착공하였다고 해요. 다리의 양끝에는 고딕양식의 탑이 위치해 다리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주고 있어요.

특히 카를교 위에서 보는 프라하성 야경이 최고에요!

다리를 건너면서 좌우로 30개의 성자상을 볼 수 있는데요. 모두 체코의 손꼽히는 조각가들이 제작한 것인데

그 중 소원을들어준다는 조각상 근처는 특히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고 해요.

4. 프라하 성

9세기 후반부터 작은 성들이 건축되면서 카를 Karl 4세의 지시로 재건축을 시작한 14세기부터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였다고해요. 체코민족운동이 시작되면서 체코슬로바키아가 독립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

집무실도 프라하성에 위치하고 있어요. 프라하성은 멀리서 볼 때는 하나의 커다란 성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건물이 모여있는 형태에요.

프라하 성 입구 쪽 언덕에서 보이는 프라하 시내전경은 카렐교에서 프라하 성을 볼 때 와 또 다르게 멋있어서

프라하 성 입구로 들어가기 전에 시내 전경을 보는 것도 좋아요.

프라하성은 정문으로 들어가서 성 비트 성당부터 둘러보기 시작해 황금소로 쪽으로 나오는게 코스랍니다.

성 비트 성당

성 비투스의 이름을 딴 성당으로 10세기부터 있었던 성당을 1344년부터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해서 1929년 건물 서쪽 부분이 완성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어요. 1930년대에 제작한 체코 예술가들의 작품인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움이

매우 돋보입니다.

구왕궁

성 비트 성당의 안뜰로 나오면 보헤미아왕들의 거처였던 구 왕궁을 만날 수 있어요. 현재는 체코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건물의 일부분만 공개되고 있습니다. 가로 60m,높이 13m의 블라디슬파르홀이 구왕궁의 포인트라는 것!

성 이지 성당

원래는 목조건물이었지만 화재 이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재건축된 걸물이에요. 성당 뒤에 있는 첨탑은 아담과 이브를 뜻해요. 음향 효과가 좋은 내부는 콘서트 홀로도 이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황금소로

동화책에 나올 것 같은 컬러풀한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늘어서 있는 황금소로는 프라하 성의 소문난 명소입니다.

연금술사들이 모여 살았다고해서 ‘황금소로’라는 이름이 붙어졌다는 설과 금박장이들의 거주지였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16세기에는 성 경비대원의 숙소로 사용되었고 19세기에는 빈민가로 전락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기자기한 공예품과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들어서 있어요, 그 중에서도 22번지의 파란색 집은 프란츠 카프카가 반년 정도 사용했던 작업실이었던 곳이라 더욱 유명해요. 프라하성을 모티브로한 ‘성’과 많은 단편들도 이 곳에서 작업했다고 해요. 황금소로의 끝 작은 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