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5년 넘게 물류업계에서 일하고 있구요. 받고 있는 돈은 브루토로 2600입니다.
독일 현지 여자와 혼인신고를 이제 막 했고, 현재 B1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돈 300만원 들고 독일 올 정도로 아무것도 없이 왔고, 그냥 5년 내내 일만했는데,
이제 영주권을 딴다고 하니, 뭔가 기분이 좋으면서도 마음이 허탈하네요.
여자친구는 교포도 아닌, 그냥 독일 백인이구요.. 현재 브루토로 3천정도를 받는 것 같은데,
둘이 버는 돈으로는 집을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듭니다. 둘 다 차도 없구요..
저는 1년 전에 바우슈파콘토를 가입해서 여태껏 매 달 300 씩 각자 넣었는데도 여차저차 하다가 돈이 나가다 보니, 바우슈파콘토 안에 있는 돈 제외하고 그냥 일반 슈파카세 통장에는 7천유로 정도가 있네요..ㅠㅠ (바우슈파는 4천정도 있구요)
집을 사려고 큰 포부를 가지고 바우슈파콘토 가입을 해도, 보눙이 30만 유로 하니.. 이걸 언제 모아 집 사지? 하는 생각 밖에 들지 않네요. 한국도 집 사기가 어려운데, 독일은 받는 돈도 푼돈인데 거기에 세금까지 폭탄이니, 돈이 모이질 않네요..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300만원버는 것보다 독일에서 3000유로 받는게 훨씬 돈 모으기가 어렵잖아요ㅠㅠ)
문과 출신에, 경력이라곤 물류업계에서 6년을 일한게 전부인데, 지금보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이 드네요. 조언을 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고, 어떠한 쓴소리라도 다 해주시기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