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감기로 병원 두번가고, 올해는 처음으로 알레르기 때문에 피부과 다녀왔어요.ㅠ_ㅠ
한국은 아픈 곳에 따라서, 바로 담당전문병원으로 가게되죠.
예를 들면, 귀에 이상이 있으면 이빈후과, 감기에 걸리면 내과, 허리가 아프면 정형외과 이런식으로.
하지만..!! 독일은 달라요
#1: 먼저 Hausarzt(하우스아르츠트)/Allgemein Mediziner(알게마인 메디치너)라고 하여~가정의사에게 가야해요.
"가정의사"라는 개념이 한국에는 없는 개념인데요, 어디가 아플경우 여기서 진료를 받고, 또 진단서를 써줍니다.
정형외과로 가라, 어디로 가서 좀 더 검사를 받아야한다 등등. 우선,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검색합니다.
Tip. 저는 동네사는 언니가 가는 병원으로 그냥 갔어요. 주변분에게 물어볼 수 있다면 도움을 받으면 좋죠~^ ^
검색시, 집 주소를 입력하고 Hausarzt/Allgemeinmedizin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Tip. 단, 치과(Zahnarzt),산부인과(Frauenarzt)와 같은 경우는 Hausarzt에게 가지않고 병원으로 직행!
#2: Termin(텔민), 즉 예약을 해야합니다.
아파죽겠는데 무슨 예약을 하고 기다린단 말인가?! @_@.
레스토랑도 아니고 병원가려면 예약을 해야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독일에 살고 있으니 따라야죠.^ ^
Tip 1.너무 갑자기 심하게 아플경우 Notfall(노트팔:응급)으로 갈 수 있어요.
Tip 2. 예약없이 갈 경우, 무작정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니 감기가 너무 심해서 예약없이 의사서생님한테 가니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해서, 다행히 기다려서 진료는 받았어요.
어떤곳은!! 예약없이는 매정하게도>_< 진료를 안해주는 곳도 있다고 하니 가능하면 예약을.!
#3: 시간에 맞춰 병원에 도착! -> 접수대에서 보험카드를 내고 접수하면 됩니다.
즉, 병원에 가져갈 것은 보험카드 하나 뿐!
>> 저는 DAK 보험이에요.
최근 사진이 들어간 카드로 바껴야한다고 하여,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고 새로 받은 카드에요.
여기서 잠깐!!
>> 어느 보험사든 똑같이 가입하게 되면 받게될 꺼에요.
보험 등록후 " Mitgliedsbescheinigung" 미트글리드베샤이니궁" 이라고하여 우편으로 와요.
이름과 생일이 적혀있고 언제부터 등록됐다~라는 내용도 포함한 서류 받게됩니다^ ^ 잘 보관하세용
>> 참고로! 클레임 할 것이 있다면 전화 하세요!
이름이 잘못 기입되서 왔더라고요! >_<
우선, 팩스와 메일로 연락을 하였으나 다시 반송되고 수정이 되지 않아 전화했더니! 바로 고쳐주더라고요.
독일어가 부족하다면 도움을 받아서라도 전화로 한 번에 끝! 내는게 간단하네요^ ^
작년까지만 해도 병원에 처음 방문하거나 분기별로 10유로 씩 지불해야했지만.!바꼈다네요.^0^
보험에서 진료비가 지불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병원비는 무료!
#4: 한국과 마찬가지로 기다리고 있다가 이름을 부르면 그 때 의사선생님께 가면 됩니다.
아픈 곳을 진단하고 약을 처방해주면 끝~! 다시 접수대로 가서 지불하는 그런 절차는 없고요
약국가서 약을 사면 됩니다.
** 독일에서는 주사를 잘 주지않아요.! 한국에서는 아플 때 주사 한 번 빵~ 맞으면 금방인데.*0*
감기에 걸렸을 때도! 마시면 좋은차나 사탕 등 자연치료 처방전을 많이 가르쳐줍니다.
몸에는 이러한 방법들이 더 좋을 것 같네요.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아픈데 타지에서 너무 참지말고 의사선생님께로 GOGO!
영어로도 독일어로도 바디랭귀지로도ㅋㅋ 아주 친절히 설명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