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재독한인총연합회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독한인총연합회와 행복한 만남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독일 한인사회는 지난 1960년대 초 어려웠던 시절 조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애국적인 역사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독일에 사는 우리들은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재독한인사회의 뿌리가 된 파독광부의 역사가 2013년 이면 50년, 반세기가 됩니다. 2013년도는 재독일한인사회에는 특별한 해입니다. 한독수교 130주년이면서 파독광부 50주년, 재독한인총연합회가 창립된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많은 행사들이 있을 것입니다. 준비되는 행사들은 한인회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깃발 아래 치러지는 행사로 공관, 상사, 교민이 모두 거들어 빛나는 행사가 되도록 해야합니다.

20대 초반에 독일에 오신 선배들의 나이가 어느덧 7-80대가 넘어가니 더 늦기 전에 노후대책도 다각적으로 준비를 해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우리의 2세들이 성장해서 독일사회에서 어깨를 나란히 겨루며 훌륭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이제 총연합회도 우리의 애국적인 역사에 걸맞고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 내는 단체로 거듭나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불필요한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하던 구태를 벗고 세계화 시대,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저는 저를 믿고 절대적인 지지로 재독 동포사회의 장래를 맡겨주신 뜻을 마음 깊이 새기고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모두 이루겠다는 욕심 보다는 미래를 위해 씨를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초심을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정직과 신뢰는 화합과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미래의 꿈과 희망을 향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제는 분열되고 명예가 손상되어 우리의 후손들에게 조차 인정을 받지 못하는 한인회의 모습에서 희망과 꿈을 주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함께 가는 한인사회, 정의롭고 신명 나는 한인사회를 저는 여러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2대 회장 유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