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의 아이들,쓰면서 지구 한바퀴_한겨레_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http://www.hani.co.kr/arti/culture/travel/603164.html )
북노마드 윤동희 대표가 전하는 현실은 훨씬 더 팍팍하다. “2000년 중반까진 여행 블로거의 책이 먹혔지만 이젠 무명인이 쓴 여행 에세이는 찬찬히 읽힐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한다.” 감상적인 여행 에세이 대신 엄마와 함께, 아이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 에세이나, 세계 일주 대신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는 책들이 인기를 끈다. 윤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여행 에세이는 힐링책의 다른 말일지도 모른다. 독자들은 삶을 이동하고 싶은 욕구를 채워주는 책을 원한다. 우선 절대적인 필력이 필요하고 다음으론 여행과 삶의 경험이 일치해야 한다. 콘셉트가 분명한 여행, 여행 이후의 삶에 변화를 볼 수 있고 나도 저렇게 살 수 있다고 용기를 주는 책만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여행과 삶의 일관성이 있는 책들, 유랑형이 아닌 정주형 여행 책들이 최근 주목받는 것은 이런 맥락일 것이다.
너도 나도 여행작가시대, 팟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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